카스퍼스키, 스마트폰 바이러스 주의보 발령
2008. 09. 30 뉴스와 분석 |
러시아의 거대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 연구소(Kaspersky Lab)는 향후 스마트폰 바이러스가 보안 업계의 주요 이슈 중 하나가 될 것임을 경고했다.
카스퍼스키 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2008 인터넷 보안 보고서를 인용,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보안 위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휴대폰, PDA, 셋톱박스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Java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고자 만들어진 자바 플랫폼인 J2ME가 역설적으로 바이러스 유포의 온상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J2ME가 설치된 스마트폰에 자바 프로그램을 가장한 트로이목마(Troyan)나 웜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바이러스 피해 사례 중 대표적인 경우가 SMS 도용이다. 감염된 스마트폰을 통해 스팸성 문자 메시지를 광범위하게 퍼뜨리거나 다른 목적으로 악용할 수 있다. 또한 운영체제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작동을 방해하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무단 유출할 수도 있다.
휴대폰을 대상으로 한 바이러스는 2004년 6월 발견된 웜 바이러스의 일종인 카비르(Cabir)가 첫 사례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아직 휴대폰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없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350여 개에 이르는 휴대폰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일반적인 휴대폰의 경우 폐쇄적인 운영체제와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의 우려가 적지만, 스마트폰과 같이 개방형 플랫폼을 지닌 휴대폰의 경우 바이러스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수요는 지난 2007년 1억 2천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1억 7천만 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2006년 8.4%, 2007년 10%, 오는 2011년에는 33%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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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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