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칼’ USB 메모리를 품다
2008. 08. 25 디지털라이프 |
빅토리녹스에는 ‘맥가이버칼’이란 꼬리표가 늘 따라다닌다. 다기능 휴대용 주머니칼만 꺼내면 뭐든 척척 해결하는 맥가이버 덕분에 유명세를 탄 업체다.
헌데 빅토리녹스 일부 제품들은 스위스제 군용 주머니칼 대신 USB 메모리를 칼집에 품고 있다. ‘스위스플래시’ 제품군 얘기다. 1GB에서 16GB까지 용량별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는데, USB 메모리 외에도 주머니칼, 미니 가위, LED 플래시, 레이저 포인트 등 용도에 따라 알맞은 옵션을 고르면 된다. 가격은 50~250달러 수준. 일반 16GB USB 메모리가 5만원 안팎에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5배 정도 비싼 편이다.
VIP 고객들을 위한 최고급 맞춤형 제품들도 있다. 본포트 프레스티지(Bonfort Prestige) 제품군인데, 대개 제품 본체를 금이나 은으로 도금 처리해 우아함을 살리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본체를 은 도금 처리한 1GB USB 메모리(925 Sterling Silver Lines 1GB-SwissMemory Prestige)의 경우 800달러(약 80만원) 정도다. 본체를 금 또는 백금으로 도금한 제품들은 3200달러, 우리 돈으로 320만원에 이른다.
USB 메모리는 아니지만 본포트 빅토리아(Bonfort Victoria) 제품군으로 눈을 돌리면 입이 딱 벌어진다. 가장 비싼 ‘Platinum-Collection Victoria’ 모델은 가격이 7만달러, 우리 돈으로 7천만원에 이를 정도다. 웬만한 고급 자동차 한 대 값과 맞먹는 가격이다. 백금 PT 950으로 만든 본체에는 IF VVS 최고급 베셀톤 무결점 다이아몬드 430개가 박혀 있다. 다이아몬드를 모두 합하면 4캐럿에 이른다. 구성물은 나이프 2개(대·소), 손톱정리기, 가위, 드라이버, 핀셋, 열쇠고리 등이다. 핀셋을 뺀 모든 부품에는 화려한 문양을 새겼다. 칼에는 고유한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