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블로터닷넷 기사로 채택되었습니다.-

“하루 동안에만 2TB(테라바이트) 용량의 데이터가 사용됐고, 렌더링을 하는 데는 슈렉을 제작할 때 보다 4배나 많은 2,400만 렌더 시간이 필요했다. 목소리 출연 배우와 제작 스태프 그리고 각 분야의 전문가까지 모두 448명이 참여해, 영화를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4년 반으로 시간으로는 85만 7,680시간이 소요됐다.”

지난 6월 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당신의 세계로 연결하는 HP 베를린 2008(HP Connecting Your World Berlin 2008)'에 참석해, 쿵 푸 팬더(Kung Fu Panda) 제작에 얽힌 일화와 HP의 역할을 전해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기술 담당 이사를 맡고 있는 케이트 스완보그(Kate Swanborg)의 말이다.

아울러 “쿵푸 동작에 따라 움직이는 동물들이 입고 있는 비단 옷이나 털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HP의 기술진의 도움과 장비들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었고, 애니메이션이나 그래픽 전문가들을 위한 드림컬러 액정 모니터까지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케이트 스완보그 기술 담당 이사가 참석해, 쿵 푸 팬더의 주요 장면을 상영하며 제작에 얽힌 일화와 HP의 기술진과 장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소개했다. 3차원 그래픽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시연할 때는 안경을 착용해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사진으로 찍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HP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쿵 푸 팬더를 제작하는 데는 약 400대 이상의 xw9400 워크스테이션을 비롯해 프로라이언트 DL145 서버, BL465c 서버 브레이드 등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또한 약 560km 정도 떨어진 캘리포니아의 글렌데일과 레드우드 시티를, 할로 콜레보레이션 스튜디오(Halo Collaboration Studio)라는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원활하게 공동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이 HP의 설명이다.

행사 첫째 날 마지막 세션에서 소개된 쿵 푸 팬더 제작에 관한 이야기와 시연 시간은, IT 기술의 발전이 영화와 같은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인지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약 10분 분량의 쿵 푸 팬더 3D 영상을 시연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케이트 스완보그는 “사실감 넘치는 3차원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훨씬 강력한 성능의 시스템과 향상된 컴퓨팅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밝히고, “IT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이제는 3차원 애니메이션 시대가 조만간 열리게 될 것이며, HP의 기술력은 우리에게 그러한 것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2년 동안 HP와 함께 진행한 드림컬러 기술 전략(DreamColor Technology Initiative)이라는 기술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드림컬러(DreamColor) LP2480zx이라는 전문가용 액정 모니터를 개발할 수 있었던 점을 쿵 푸 팬더를 제작하면서 얻은 또 다른 성과라고 소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HP가 2년간의 기술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한, 전문가용 24인치 컬러 액정 모니터인 드림컬러(DreamColor) LP2480zx. 일관성 있고 원색에 충실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모니터가 필수적인 사진, 애니메이션, 게임 제작, 그래픽 디자인 전문가들을 위한 제품이다.

“애니메이션은 여러 명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작업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모니터에 보여 지는 색상이 일관성 있게 표현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액정 모니터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CRT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액정 디스플레이가 대중화되면서 CRT 모니터를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며 드림컬러 기술 전략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소개했다.

그는 기술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HP에게 “일관성 있는 색상을 재현할 수 있을 만큼 색상 충실도는 높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액정 모니터를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HP는 1년 동안 모니터 라인업을 만들고, 이러한 요구 조건에 맞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드림컬러(DreamColor) LP2480zx는 30비트 컬러 기술을 탑재해 약 10억 가지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고, sRGB나 어도비 RGB 등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7가지 종류의 색공간(Color Space)을 버튼으로 간편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2개의 DVI-I를 비롯해 HDMI 1.3, S-비디오, 콤포지트 입력 등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제공하며, 1000:1의 명암비와 12ms의 응답속도, 1,920x1,200 화소의 표준 해상도를 지원하는 60cm(24인치) 크기의 전문가용 컬러 액정 모니터다.